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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취임사] 제3대 중국지역학회 학회장 김동하 배상 날짜 2024.03.01 17:19
글쓴이 사무국 조회 59
중국지역학회 제3대 학회장 취임사

존경하는 곽복선 초대회장님, 이장원 제2대 학회장님, 그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부경대에서 창립기념 세미나를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10년간 우리의 연구 대상이었던 중국은 너무 빠르게 변화해 왔습니다. 학회가 창립된 2014년 한국 전체 수출의 25.4%가 중국으로 향했으나, 2023년에는 19.7%로 축소되었습니다. 수교 이후 줄곧 대중국 흑자를 기록했던 양국 무역은 2023년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양국 무역구조와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의 성격이 바뀌었음을 의미합니다.

정치 분야 역시 2016년에 일어난 사드 사태를 기점으로 양국 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COVID-19 발생에 따라 달라진 중국의 이미지 회복도 더딘 상황입니다. 게다가 미중 간 무역 분쟁으로 시작된 갈등은 현재 전방위적으로 심화되어 미국과 중국이라는 거대 파트너를 숙명적으로 마주해야 하는 우리 나라에게 어려운 선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민간 연구소에서의 제 짧은 경험을 비추어 볼 때, 특정 지역과 인적·물적 교류가 줄어들면 연구 수요도 덩달아 축소되었고, 그 지역에 대한 관심도 줄어든 바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현재 우리 학회가 당면한 과제가 아닌가 하여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비롯한 많은 회원님들은 우리가 주제로 삼은 중국이라는 대상을 보다 다각도로 분석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이사님들의 결정으로 제3대 중국지역학회 학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저는 ‘지지이항(持之以恒)’의 자세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여 결실을 도모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지켜온 우리 학회의 장점과 특성을 꾸준히 유지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모든 것이 어려웠던 COVID-19 기간에 학회를 이끌어 주셨던 이장원 제2대 학회장님, 정주영 사무국장님, 서창배 편집위원장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와 함께 학회라는 책무를 같이 분담하기로 해주신 정상은 신임 편집위원장님, 김경환 신임 사무국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4년 3월 1일

제3대 중국지역학회 학회장 김동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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